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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 카메라]보조브레이크 없는 아찔한 도로연수

2024-03-2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불법으로 자동차 운전면허 도로 연수를 하는 사설업체가 활개를 치고 있습니다. <br> <br>학원 비용이 부담스러운 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 몰리고 있는데요, <br> <br>아찔한 도로 연수 현장, 강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제 뒤로 보이는 노란 자동차, 운전면허 전문학원의 교육용 차량인데요. <br> <br>그런데, 이 노란 자동차가 아닌 일반 차량을 개조한 불법 도로 연수가 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인천의 한 운전면허학원, 강의실은 텅 비었고 수강생을 태우고 교육해야할 노란색 연수차량은 모두 주차장에 서 있습니다. <br> <br>[박서희 / 서울 양천구] <br>"그 돈이 사실 대학생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이 많이 되는 돈이기도 하고. 그래서 많이들 요즘에는 안 따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인건비와 시설유지비가 오르며 학원비는 70만~80만 원선, 도로 연수까지 추가하면 100만 원에 육박합니다. <br><br>학원비가 오르며 수강생은 줄고 문 닫는 학원은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[이용우 / 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] <br>"도로 연수 교육을 받아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입학은 전무한 상태거든요. 불법으로 도로연수를 하는 그런 업체에 비용이 워낙 싸다 보니까." <br> <br>인터넷에는 학원 절반 가량의 비용으로 교습 해주겠다는 소개 업체가 즐비합니다. <br> <br>[사설 운전면허 강사] <br>"집까지 찾아가고 모셔다드리고 그러잖아요. 그러면서도 학원비가 싼 거는 사설학원이에요." <br> <br>운전면허증이 있는 기자가 소개 업체를 통해 도로 연수를 직접 받아봤습니다. <br> <br>정식 교육 차량에는 강사가 앉는 조수석에 발로 작동하는 브레이크가 있지만 사설 교습 차량에는 손으로 제동 하는 이른바 '윙 브레이크'만 임시로 설치해놨습니다. <br><br>힘이 약한 손으로 제동하다 보니 돌발 상황 대응이 발 제동보다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전화 상담 땐 사고가 나도 보험 처리가 가능하다고 했지만 막상 연수가 시작되자 말이 달라집니다. <br> <br>[사설 운전면허 강사] <br>"차 보험이 되어 있어도 차 갖다 박으면 문제가 되는거야. 금액이 발생이 돼." <br> <br>[안주석 / 교통안전연구소 소장] <br>"개인이 아무런 자격 없이 자기 차로 보험도 확인이 안 되고 불법 강사가 의자 밑에다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촬영을 (한 경우도 있었고)" <br> <br>교습차량은 규정에 맞춰 안전장치 설치하고 경찰청에 등록해야 합니다. <br> <br>등록하지 않고 운전 교습을 하면 2년 이하 징역형 또는 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, 불법교습을 알선하는 업체들에 대한 처벌 규정이 없다보니 더 활개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현장카메라,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PD: 윤순용 <br>AD: 김승규 <br>작가: 전다정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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